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경향포토]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거부하는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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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진성 작성일24-05-23 16:19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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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채상병 특검 거부권 저지 청년 긴급행동 소속 회원들이 2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5.21. 정지윤 선임기자
청년들이 반대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특검 거부권 행사
구의역 9-4 승강장 찾아 추모하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
구의역 산재사망 8주기 추모하는 시민사회단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5주기를 맞아 23일 정치권에서는 고인이 강조한 ‘깨시민’(깨어있는 시민)의 의미를 두고 서로 다른 해석이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이 추진하는 ‘당원 민주주의’가 깨시민과 참여정치의 연장선에 있다며 정당성을 부여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이 지향했던 깨시민의 모습은 현재 민주당의 강성 팬덤처럼 특정인에 대한 무비판적 추종과는 달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일의 역사를 만들 지금의 실천, 노무현 정신으로 함께 하겠다’는 글을 올려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그는 이 글에서 ‘지금의 실천이 내일의 역사’라는 이번 추도식 주제를 언급하며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믿고 성큼 앞서가셨던 노 전 대통령님의 발걸음이 있었기에 권위주의·지역주의 기득권과 치열히 맞섰던 ‘노무현 정신’이 있었기에 퇴행했던 우리 민주주의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어 깨어있는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낸 참여정치의 시대부터 ‘당원 중심 대중정당’의 길까지, 아직 도달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 할 미래라 강조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하는 당원권 확대가 노 전 대통령이 걸어간 길과 일치함을 주장하며 정당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의 당원권 확대를 두고는 강성 팬덤의 목소리를 더 수용하고, 이들의 영향력을 더 키울 것이라는 당 안팎의 비판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도 이날 노무현 정신과 최근의 당원권 확대를 연결짓는 모습을 보였다. 김영배 의원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당의 역사를 볼 때 시민들이 정당의 주인이 되는 ‘시민 정당’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오늘 노 전 대통령의 15주기가 있지만 시민 주권의 시대, 당원 주권의 시대라는 방향성은 분명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노 전 대통령이 지향했던 시민들의 모습은 현재 이 대표가 힘을 싣는 당원들의 모습과 달랐다며 무리한 연결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의 팬덤이자 ‘깨시민’의 유래가 된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를 향해 노사모는 노무현을 위한 조직이 아니다, 노무현을 버리고 역사 속으로 들어가라라는 당부를 전한 바 있다. 노사모는 노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청와대가 추진한 이라크 파병에 반대 성명을 내기도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전날 자신의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노사모와 비교해 현재의 민주당 팬덤을 비판했다. 김 의장은 건강한 ‘초기 팬덤’이었던 노사모는 노무현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비판했다라며 노 전 대통령이 당선되고 앞으로 뭐할 거냐고 물었을 때 그분들은 첫 마디로 ‘노짱 감독’이라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권력 서열 2위이자 유력한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였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급작스럽게 사망하자 이란 사회는 충격에 빠진 모양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20일(현지시간) 5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다만 다른 고위 지도자들의 죽음 당시 그랬던 것처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광범위한 추모 물결은 없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라이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은 이번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모스크와 광장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전날 헬기 사고 소식이 알려진 직후 광장 등에 모여 밤새 탑승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도했고, 이후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침통한 분위기 속 추모 기도회를 이어갔다.
시아파 성지 콤에서 활동하는 바시즈 민병대원 모하마드 호세인 자라비는 그는 열심히 일한 대통령이라며 그의 유산은 우리가 살아있는 한 지속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테헤란에 거주하는 에스마일 미르바히비도 나라 전체에서 인기가 높았던 인물인 그를 대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의 빈자리가 클 것 같다고 애도했다.
그러나 2020년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이란혁명수비대 고위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가 사망했을 때처럼 전국적인 애도 물결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대부분의 상점은 정상 영업을 했고 당국 역시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크게 통제하지 않았다.
라이시 대통령이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이후 반체제 인사를 잔혹하게 숙청하고 2022년 히잡 시위 역시 강하게 탄압했다는 점에서 그의 죽음을 애도하지 않는 이들도 상당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테헤란에 거주하는 학생 라일라(21)는 라이시가 여성의 히잡 착용에 대한 단속을 명령했기 때문에 그의 죽음이 슬프지 않다면서 그러나 라이시가 죽어도 이 정권은 바뀌지 않을 것이란 점 때문에 슬프다고 말했다.
이란 북서부 라히잔에 거주하는 파리사(55)는 사고 소식을 듣고 처음엔 안도감을 느꼈다면서 그러나 나는 그들에게 이런 ‘쉬운 죽음’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길고 고통스러운 처벌을 받아야 했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온라인에선 라이시 대통령이 주도한 반체제 인사 처형 피해자 유족들에게 ‘은밀한 축하’를 전하는 움직임도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검사 시절인 1980년대 정치범 및 반대파 숙청 작업을 주도해 ‘테헤란의 도살자’로 불렸다. 그는 이란·이라크 전쟁 직후인 1988년 부역 혐의를 받는 반체제 인사를 대거 처형한 일명 ‘사망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국제앰네스티는 1979년 혁명 이후 10년간 5000명이 처형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오후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타브리즈의 정유공장 현장으로 향하던 중 변을 당했다. 그가 탑승한 헬기는 아제르바이잔 국경에서 가까운 디즈마르 산악지대에 추락했다. 동승했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교장관 등 탑승자 9명 전원이 숨졌다.
라이시 대통령의 장례 행렬은 21일 오전 타브리즈에서 시작돼 쿰, 테헤란, 마슈하드 등으로 이어진다고 이란 내무부가 밝혔다. 22일에는 테헤란의 그랜드 모살라에서 대규모 장례식이 국장으로 치러진다. 장례는 23일까지 이어지며 시신은 시아파 성지 마슈하드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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